Sunday, March 6, 2011

값비싼 겨울 채소, 오래 두고 먹는 법

[무] 구입하자마자 무청이 붙어 있는 부분을 잘라내고 흙을 털어낸 다음 비닐봉지에 담거나 랩을 씌워 냉장 보관한다. 무청이 있던 부분을 위로 가게 해서 냉장실 문 쪽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싱싱함이 유지된다. 사용하고 남은 무는 물을 적당히 적신 가제 수건이나 행주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 야채칸에 보관한다.
[방울토마토] 물이 묻으면 쉽게 물러지므로 먹기 직전 흐르는 물에 씻는다. 비닐봉지에 담아 입구를 묶어 야채칸에 넣어두면 4일 정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파] 손질하지 않은 것은 신문지로 싸서 서늘한 곳에 둔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야채칸 높이에 맞춰 자른 후 신문지로 돌돌 말아 세워놓으면 꺼내 쓰기 편리하다. 더 장기간 보관하려면 깨끗이 손질한 후 손가락 길이로 썰어 지퍼팩에 넣어 보관한다.
[양파] 망에 담아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도 좋다. 서로 겹치면 상처가 쉽게 나고 습기가 쌓이므로 여유 공간을 충분히 두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손질해서 냉동 보관한 양파는 요리할 때 해동하지 말고 그대로 음식에 넣어야 맛과 향이 유지된다.
[콩나물] 콩나물은 3~5℃의 냉장상태에서 2주 이상 저장할 수 있다. 공기 중에 내놓으면 변색될 염려가 있으므로 포장지를 개봉했을 경우 콩나물을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해야 장기간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오이] 수분이 많으면 쉽게 상하고 물러지므로 수분 흡수력이 좋은 신문지나 종이타월로 한 개씩 싼 다음 구멍을 뚫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감자] 냉장실에 보관하면 오히려 검게 변한다.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신문지로 싸두면 수분을 막을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이때 사과와 함께 넣으면 싹이 트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깐 감자는 물에 담가 냉장실에 보관하는데, 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색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망] 물기를 깨끗이 닦은 후 신문지로 싸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잘게 썬 것을 지퍼팩에 넣어 냉동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애호박] 냉장 보관시 랩으로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남은 애호박도 단면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랩을 씌워서 넣어둔다. 호박 값이 비쌀 때를 대비해 깨끗이 씻어 찌개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썰어서 냉동 보관하는 것도 좋다. 
[당근] 서너 개씩 신문지로 둘둘 말아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게 세워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2~3주간 보관이 가능하다. 종이봉투에 넣거나 사과상자, 바구니 등에 담아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도 좋다. 적은 양의 당근이 남았을 때는 깍둑썰기해서 살짝 데쳐 식힌 후 냉동실에 보관한다.
[시금치] 씻지 말고 잎만 다듬은 후 젖은 신문지에 싸서 야채칸에 세워 보관한다. 냉동 보관할 때는 데쳐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없앤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랩으로 싸두면 3주 이상 보관할 수 있다.
[상추&깻잎] 상추는 물로 씻은 후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나중에 요리하기 편하고 싱싱한 상태도 오래간다. 반면 깻잎은 절대 물기 없이 보관해야 한다. 종이타월로 물기를 말끔히 닦은 후 종이로 싸서 랩을 씌워 보관하면 3~4일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먹다 남은 상추와 깻잎은 비닐봉지에 넣고 입김을 불어 묶어두면 산소를 차단할 수 있어 일주일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여성조선·농협·THE BUYER 공동기획

빠~알갛게, 맛있게 물오르다 딸기
part1  딸기향이 가득한 산지를 찾아서
경남 합천 딸기마을의 야심작, ‘첫눈에 반한 딸기’
딸기마을이라는 이름에서 풍기듯, 경남 합천에서는 딸기를 키우는 대단위 비닐하우스를 쉽게 볼 수 있다. 농가와 농협, 연합사업단이 잘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이곳에서는  공동 선별, 공동 마케팅으로 ‘첫눈에 반한 딸기’라는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농가에서 우수한 딸기 품종을 생산해내면, 지역 농협은 최신 기술로 상품을 관리해 브랜드를 만들고, 연합사업단은 이리저리 뛰며 마케팅을 전담하는 셈.
일반 친환경 딸기 외에도 세척딸기, 아이스딸기, 크림딸기 등이 ‘첫눈에 반한 딸기’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세척딸기는 10℃ 수온의 지하수로 세척한 후 다시 기포를 이용해 세척하고 마지막으로 전해수를 살포해 총 세 번의 세척과정을 통해 깨끗이 씻어낸 후 예랭을 해 판매하는 제품. 소비자가 씻지 않고 먹을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예랭기술로 딸기의 유통기간까지 10일로 연장된 상품이다.
아이스딸기와 크림딸기는 세척 후 급랭해 가공하는 방식으로 딸기의 상큼한 맛을 유지하면서 유통기간을 6개월까지 연장한 혁신적인 상품. 농약은 일반 농가의 절반도 안 되는 양을 사용하고, 종자 및 묘목의 선정, 토양 관리, 비료 및 양분, 수확 과정 등을 통일해 상등급의 딸기 생산을 하는 것도 이곳의 최대 장점이다. 그 결과 ‘첫눈에 반한 딸기’는 2006년 3월 국내 최초로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을 획득했다.
“친환경 딸기 맛보러 오세요”
15년 전부터 경남 합천의 율곡마을에서 딸기를 재배해왔다는 정태욱(56) 씨. 그는 경남 합천이야말로 강줄기를 끼고 있어 깨끗한 물과 좋은 토질로 딸기를 재배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수확한 딸기의 당도 또한 최고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11월부터 1월까지 많이 나오는 ‘장희’라는 품종. 매향(2~5월), 육보(2월말~초여름) 같은 품종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모양이 긴 것이 특징이다. 불과 6~7년 전만 해도 노후한 재배기술과 유통과정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졌던 게 사실이지만, 모두 옛날 얘기다.
“단체를 통해 꾸준히 재배기술 교육을 배우고, 유통과정은 마을 농협단에서 맡아주니 자식처럼 키운 딸기가 손상되는 일도 거의 없죠. 무엇보다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과 저농약 안전 농산물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식탁에 떳떳하게 딸기를 올릴 수 있어요.”
이제 딸기가 봄을 대표하는 과일이라는 말도 옛말이란다. 딸기 시즌은 기온이 올라가고 재배기술이 좋아지면서 조금씩 당겨지고 있다. 오히려 겨울이 제철이다. 12월말부터 2월까지의 딸기는 향과 맛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그때 딸기를 구입해 생으로 즐기는 것이 딸기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단다. 3월 중순부터는 딸기의 당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하루 5~10개, 딸기가 보약이다딸기는 크게 풀딸기와 나무딸기로 나뉜다. 산딸기나 멍석딸기처럼 나무에서 열리는 게 나무딸기이고, 우리가 흔히 먹는 딸기가 넝쿨에서 열리는 풀딸기다. ‘풀’이라는 어감처럼 딸기에는 유기산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유기산과 비타민 속의 항산화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관 계통의 질환을 예방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렇게 영양이 많은 딸기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딸기는 과일 중에서도 당도가 높아 많이 먹으면 몸속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먹을 경우 하루 5~10알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한의사 강재현(동경 자라나는 한의원 원장) 씨는 “한방에서 딸기는 복분자로 불리며 정력제로 널리 사용됐다”고 소개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복분자를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고 정(精)이 고갈된 것과 여자가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간(肝)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돋워 몸을 가뿐하게 하며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수확부터 포장…
딸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1
농가 수확
  딸기의 아담한 하얀 꽃이 익을 때쯤 수확을 시작한다. 시기는 12월말부터 다음해 5월까지. 친환경 재배로 따는 즉시 먹어도 안전하다.
2  농가 1차선별 공동선별장으로 옮겨지기 전에 각 농가에서 먼저 크기, 무게 등을 따져 특·상·보통으로 1차 선별을 한 후 박스에 담는다.
3  세척 농가에서 공동선별장으로 옮겨진 딸기 중 씻어 먹지 않아도 되는 세척딸기로 판매될 상품만 세척과정에 들어간다. 10℃로 수온이 유지되는 가운데 향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한 매향만이 세척딸기로 탄생할 수 있다. 식수로 가능한 지하수로 1단계 세척을 한 후 기포로 2단계 세척을 하고, 3단계 전해수 살포 세척과정을 통해 말끔히 씻은 후 수랭식, 차압식으로 세 시간 동안 예랭에 들어간다(예랭은 유통기한을 10일까지 늘려준다).
공동선별장 2차 선별 작목회에서 구성한 별도의 선별인력이 2차 선별을 한다. 금속탐지기 등의 첨단장비를 이용한 최종 선별과 검사 과정이다. 이 과정은 농협의 품질관리사와 작목회가 공동으로 참관하고, 불량 선별된 생산자는 전량 감량 처리하는 등의 엄격한 제재로 관리한다.
박스포장 30~40개씩 수작업으로 1단 상자에 스티로폼을 켜켜이 쌓아 포장을 한다. 이렇게 하면 이동시 쉽게 움직이지 않아 딸기가 손상되지 않는다.
공산품 같은 농산물이 목표, 율곡농협
올해로 4년차 공동마케팅 조직인 합천군농협연합사업단을 중심으로 홈플러스, 농협유통센터, 홈에버, 농수산홈쇼핑 등에 출하하고 있다. 특히 딸기의 경우는 60가구의 정예 농가로 구성된 ‘첫눈에 반한 딸기 작목회’를 중심으로 1차 농가 자체 선별, 2차 공동선별을 거쳐‘첫눈에 반한 딸기’브랜드로 상품화시켰다. ‘첫눈에 반한 딸기’는 2006년 국내 처음으로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을 획득해 믿을 만하고 세척딸기, 초코딸기, 아이스딸기 등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는 데도 주력을 다하고 있다. 딸기 이외에도 수박, 배, 단호박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조합원수 1175명, 저온창고 72평, 예랭실 24평, 선과장 130평으로 그 규모도 상당하다.
서울에서는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창동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택배신청(055-933-2195)도 가능하다.
기획 문영애 기자 진행 오정림(프리랜서) 사진 문지연 취재협조 합천군농협연합사업단,

메인은 구입하고, 서브만 만든다!


요즘 주부들에게 인기 많은  
마트에서 구입한 폭립+
감자치즈구이+구운버섯샐러드
 
폭립이 메인일 때는 질리지 않는 서브 메뉴가 필요하다. 립 주변에 삶은 브로콜리나 당근을 세팅하면 보다 풍성해 보이고, 폭립으로 기름진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준다. 새콤한 발사믹 소스에 곁들여진 버섯샐러드는 빠르게 솜씨낼 수 있으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메뉴.







간단 손님상의 오래된 친구  
중국집에서 주문한 깐풍기+
춘권+게살볶음밥
  저녁식사에서 술상으로 이어지는 상차림. 먼저 춘권은 접시에 차곡차곡 쌓아 애피타이저로 활용하고, 게살볶음밥은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커다란 볼에 담아 세팅한다. 이후 술 생각이 날 즈음 깐풍기를 내와 자연스럽게 술상으로 전환시킨다. 커다란 접시에 채소를 컬러별로 담고 깐풍기를 올린다. 소스는 각자의 소스접시에 조금씩 덜어두는 센스.
 tip  중국음식을 배달했을 때는…
배달한 중국요리를 이용할 때는 무엇보다 그릇의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자칫 중국요리가 더욱 기름져 보여 입맛을 잃을 수 있기 때문. 일단 메인 접시를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따뜻하게 만든 뒤 요리를 담으면 음식을 따뜻한 상태에서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횟집에서 포장한 회+
캘리포니아롤+닭봉데리야키구이
 
손님상 인기 메뉴로 떠오른 회는 고급스러운 상차림에 제격이다. 여기에 일식의 대표인 캘리포니아롤을 더하면 멋진 일식 상차림을 차릴 수 있다. 날치알처럼 색감 있는 재료를 사용하면 상차림이 살아난다. 접시에 내놓을 때 새싹채소나 무순을 이용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담백한 회와 캘리포니아롤 사이에서 닭봉데리야키구이는 심심한 식탁 위에 식욕을 돋워줄 것이다.
 tip   횟집에서 포장회를 구입했을 때는…
상에 내놓기 직전까지 냉장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이왕이면 회가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무채를 더 썰어 접시 위에 소복이 올려준다.  미리 준비해 냉장보관해 놓는 것도 시간을 아끼는 지혜. 


구입한 메인 메뉴, 티 안 나게 도와주는 서브 메뉴6
1 감자치즈구이 (4인용)
준비할 재료 감자 6개, 피자치즈 3/4컵, 우유 1/2컵, 크림치즈 2큰술,  빵가루 약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방법 1 감자는 씻어서 반으로 잘라 찜통에 넣고 완전히 익힌 다음 껍질을 벗겨 으깬다. 2 으깬 감자에 우유와 크림치즈,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3 ②를 오븐용 그릇에 담고 피자치즈와 빵가루를 올려 180℃ 오븐에 넣어 20~30분 굽는다.

2 닭봉데리야키구이 (4인용)
준비할 재료 닭봉 30개(청주 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마늘 3쪽, 기름 1/2컵 데리야키소스 설탕 2큰술 반, 간장 1큰술 반, 참치액젓 1큰술 반, 맛술·물엿생강즙 1큰술씩  
만드는 방법 1 닭봉은 도톰한 부분에 칼집을 넣고 밑간하여 30분 정도 재운다. 2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하여 기름에 넣고 노릇하게 튀긴다. 3 팬에 닭봉을 굽다가 반 정도 익으면 소스를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익힌다. 4 튀긴 마늘을 곁들여낸다.

3 게살볶음밥 (6인용)
준비할 재료 밥 6컵, 게살 1컵, 달걀 4개, 잘게 썬 당근 1/2컵, 잘게 썬 피망 1/2컵, 다진 파 1큰술 반, 피시소스 2큰술 반, 기름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달걀은 잘 풀어 소금으로 간한다. 2 둥근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파를 볶다가 달걀을 넣고 빠르게 젓는다. 3 달걀이 익으면 게살, 당근, 피망을 넣고 볶는다. 4 다른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밥을 넣어 볶는다. 이때  밥알이 서로 붙지 않게 볶는다. 5 ④에 ③의 재료를 넣어 같이 볶다가 피시소스로 간한다.
4 구운버섯샐러드 (4인용)
준비할 재료 닭 안심 3쪽(소금, 후춧가루), 양송이버섯 5개, 새송이버섯·표고버섯 3개씩, 파프리카 1개, 아몬드  슬라이스 1큰술, 푸른 잎채소 1컵, 드레싱(발사믹 식초 3큰술, 다진 양파 2큰술, 꿀 1큰술 반, 간장·포도씨유 1큰술씩)  
만드는 방법 1 표고버섯은 물에 불리고 닭 안심은 밑간해 굽는다. 2 새송이버섯은 슬라이스하고 양송이버섯은 반으로 자른다. 3 파프리카는 반 갈라 큼직하게 썬다. 4 팬에 ①, ②, ③과 드레싱을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5 잎채소를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④와 함께 낸다. 위에 살짝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린다.
5 캘리포니아롤 (4인용)
준비할 재료 쌀 2컵, 물 2컵, 김밥용 김 5장, 날치알 1/2컵, 무순 적당량, 단촛물(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반, 소금 1/4작은술), 속재료(오이 1/2개, 아보카도 1개, 게맛살150g, 크림치즈 적당량)  
만드는 방법 1 쌀과 물의 양을 맞춰 밥을 한 후 단촛물을 넣고 잘 섞는다. 2 오이는 채 썰고 게살, 아보카도, 크림치즈는 길게 자른다. 3 김발에 랩을 깔고 밥을 얹은 후 김과 재료를 넣어 돌돌 만다. 4 기호에 따라 날치알과 무순을 곁들인다.
6 춘권 (6인용)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150g, 표고버섯 3개, 팽이버섯 1봉지, 대파(흰 부분) 20cm, 죽순 50g, 춘권피 25장, 다진 생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양념(물 1/2컵,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반, 녹말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방법 1 표고버섯은 불려 채 썰고 돼지고기도 같은 굵기로 채 썬다. 2 팽이버섯은 반으로 자른다. 3 죽순은 길게 썰고 대파는 채 썬다. 4 팬에 참기름과 다진 생강을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고 좀더 볶은 후 다 익으면 모든 재료를 넣어 볶는다. 5 ④를 춘권피에 올리고 돌돌 말아 160℃ 기름에 튀긴다.

었던 와인 책 들고 떠났다

“천성이 음식 하는 걸 좋아하고, 또 먹는 것도 좋아해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하죠. 여행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새로운 음식들을 마음껏 먹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일종의 도전정신 같은 게 발동한다 할까요?”
훌쩍 여행 떠나길 좋아한다는 김호진. 하지만 어느 도시에 가든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은 호기심과 욕망에 여행의 주 코스는 늘 레스토랑과 카페로 정해진단다.
지난 4월 둘째 주, 그는 또 한 번의 여행길에 올랐다. 올초 아내 김지호와 함께 만든 방콕 무크 북에 이어 두 번째 책을 만들기 위한 길이다. 이번에는 일본, 그리고 혼자다. 왜 하필 ‘일본’이냐 묻는다면 음식과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 맛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그리고 와인이라는 게 사람을 만나게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녀석이라 혼자 떠나도 외롭지 않을 거라 생각했단다.
와인,  소문난 맛집에서 즐겨보다
와인 즐기기 좋은 나라, 일본
여행 다닐 때 무조건 한식만 찾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든 그 나라 음식은 맛도 보지 않거나, 겨우 한번 찍어먹고는 맛없다고 평가해버리는 사람들. 김호진은 이를 두고 ‘기회’를 놓친 거라 말한다. 다양한 맛을 음미할 ‘기회’가 많은 곳, 일본을 와인투어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 음식점들은 다양한 요리만큼이나 저마다의 특징이 있는 와인 리스트를 갖고 있다. 식사를 하기 전 마시는 테이블 와인부터 디저트에 곁들여 마시는 스위트 와인까지 풀 버전은 아니더라도 식사 중에 음식과 함께 마시는 와인은 기본! 아무리 작고 허름한 집이라도 예외가 없었단다.
맛집 메모해두었다가 발품 팔며 찾아다니다
일본에 갈 때 꼭 가보려고 모아두었던 일본의 맛집 지도를 꺼내들고 찾아다녔다. 이 맛집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와인과 요리를 같이 즐기기 좋은 집이라는 것. 워낙 식당 종류가 다양해 몇 곳만 추리는 일이 쉽진 않았다고. 우선 일본 특유의 요리와 퓨전 요리, 숍 분위기로 카테고리를 나눠 한곳씩 선택했다. 일본의 대표 요리인 튀김과 돈가스집,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찬코나베와 카나, 쿠사노 하나, 야경이나 숍 인테리어가 감성적인 소노와 크리스톤 카페가 그의 와인 여행 루트로 꼽힌 곳들. 가장 인상 깊었던 집은 튀김 전문 요리점인 ‘주나하치’. 살아 있는 장어를 즉석에서 튀겨 만든 만큼 바삭한 맛이 예사가 아니었다고. 요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특별히 숍에 준비된 프랑스 와인이 튀김과 너무 잘 어울려 입안에 호사를 누렸다. 화덕에 생선을 구워주는 ‘카나’도 기억에 남는단다. 눈앞에서 요리를 해주는데 화덕 위의 생선을 보고 있노라니 무인도에 떨어진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고. 나중에 아내 김지호와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1 카페 겸 바인 크리스톤 카페의 인테리어 모티브는 '교회'. 술을 파는 집의 모티브치고는 아이러니컬하다. 2 우리나라 김치를 일본식 퓨전으로 만들어낸 쿠사노 하나.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오픈했다고. 3 생선을 꼬치에 꿰어 화덕에 구워주는 생선구이 전문점인 카나. 메뉴판이 따로 없고 그날 들어오는 싱싱한 해산물로 바로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 4 도쿄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와인과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와인바, 소노. 조용하게 와인 한잔 즐기기 좋은 곳이다. 5 그랜드 피아노가 있고 화덕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아서인지 와인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 허니스가든. 6 스모 선수들이 먹는다는 고칼로리의 죽, 찬코나베. 큰 냄비에 굵직하게 토막낸 생선이나 고기, 달걀, 해산물 등에 밥이나 면을 넣고 끓여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고. 7 살아 있는 장어를 즉석에서 튀겨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던 튀김집 츠나하치. 

와인,  사람 이야기가 있어 더욱 좋다

첫 번째 만남, 일본와인협회 부회장 타츠미
여행길에서 그는 유명 중견 배우이자 소문난 와인 마니아인 타츠미씨도 직접 만났다. 타츠미씨는 직접 만나보니 프랑스, 이탈리아 와인 등 종류 불문하고 다양하게 즐길 줄 아는 와인 애호가였다. 게다가 일본 와인을 홍보하는 일본와인협회 부회장 직함까지 갖고 있었다. 타츠미와의 만남은 일본 와인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 타츠미가 소개한 일본의 와인은 일본의 문화와 참 많이 닮아 있었다고. 맛이 꾸밈없이 깔끔하다는 것, 어떤 요리도 잘 받아들인다는 것. 타츠미 씨는 김호진과의 만남을 기념해 1970년산 무통 로쉴드를 준비해왔는데, 재밌게도 김호진과 나이가 같은 와인이었단다. 게다가 그 역시 평소 좋아했던 와인이라 같은 와인을 즐긴다는 사실만으로도 타츠미와의 만남이 뜻 깊었단다. 
두 번째 만남, 50년 경력의 초밥왕
일본의 대표 요리, 초밥. 일본에 가서 진짜 초밥을 먹지 못한다면 후회할 것 같았다던 그가 진짜 일본 초고의 초밥을 먹는 행운을 얻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진짜 초밥왕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 것. 올해 나이 80세가 넘은 초밥왕 할아버지는 50년 이상 초밥만 만든 요리 장인이다. 초밥이라는 게 단순하게 밥과 회를 조물조물 무쳐서 만들어내는 음식이라 생각했는데, 그의 손에 들어간 초밥은 회의 크기와 밥의 비율을 맞춰가며 신중하게 만들어졌다. 만들어낸 즉시 먹어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재빨리 김호진의 입으로 초밥을 넣어주는 초밥왕. 사람 냄새 나는 초밥왕 할아버지를 만난 후 초밥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와인,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만들다

“사실 와인은 특별한 날 격식을 차리면서 마셔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옷을 갖춰 입고 예의를 갖추며 먹는 술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죠. 그런데 와인이라는 술도 편하게 마시는 술이더군요. 마음 편한 여행처럼요.”
7박8일의 일본여행.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김호진은 와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왔다고 말한다. 와인을 제대로 마시려면 공부부터 해야 한다며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있다지만 그에게 있어 와인을 어디까지나 와인을 마시는 일 자체의 즐거움이다. 명품 고급 와인이 아니라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소박하게 종이컵에 마셔도 그만이다. 일본에서 와인을 음미하는 동안 서울에 있는 아내가 더 생각난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정정당당! 페어트레이드⑤


개그우먼 김미화가 제안하는 페어트레이드

소박한 손길이 전해주는 따스함, 공정무역의 시작
요즘 전 ‘눈 베개’에 푹 빠져 있어요. 깜찍한 고양이가 누워 있는 요 작은 베개 속에는 쿨링 효과가 뛰어난 ‘아마’ 씨가 가득 들어 있어 눈에 얹고 있으면 마음도 평화로워지죠. 네팔 여성들이 자투리 천을 한땀 한땀 꿰매 만든 이 패치워크 소품은 ‘대한민국’의 저에게 전해져 편안함을 선물하죠. 소박한 손길이 느껴지는 눈 베개를 만들면서 먼 타국 여성들은 일거리와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됐다네요.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돌려주자는 ‘공정무역’은 거창한 운동이 아니에요.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커피 한잔, 초콜릿을 만든 최초의 생산자를 제대로 ‘대접’해주자는 마음이지요. 
티백 하나로 우려낸 5잔의 커피… 나누는 즐거움
일년 전 지인으로부터 페어트레이드 커피를 선물받았어요. 그 이름처럼 멀고 먼 히말라야에서 온 선물이었죠. 부르기 어려워 잘 외워지지 않는 브랜드 커피와 달리 따뜻한 의미가 전해져 마음이 숙연해지기까지 했어요. 티백을 우려냈더니 진한 물이 계속 나와 하나로 커피 5잔이 나오더군요. 네팔 생산자들의 소박한 손길이 느껴지는 커피 한잔, 저는 그것들을 동료들에게 대접했어요. 치열한 일상 속에 ‘각성’과 ‘안정’을 주는 고마운 커피.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한잔에 이야기와 좋은 의미가 깃들여져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아! 무엇보다 착한 커피를 함께 나눌 수 있음이 얼마나 좋은지요.
좋은 일은 자주 이야기할수록 더욱 행복해지지요. 요즘 친구에게, 가족에게 공정무역 커피를 ‘대접’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거든요. 일회용 비닐을 쭉 찢어 타낸 커피와 달리, 정성껏 우려내 커피 속에 담긴 의미를 이야기해주는 공정무역 커피는 전하는 마음까지 다르지요.
방송이나 매체에서도 이젠 ‘공정무역’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하면 페어트레이드 관련 정보를 마음껏 공유할 수 있어요. 호기심과 좋은 명분 때문에 한두 번 공정무역 커피를 마셨다면 이젠 매일 친구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마실수록, 이야기할수록 고귀한 노동의 땀방울도 의미 있어집니다. 좋은 일을 은근히, 재잘재잘 저 김미화와 함께 퍼뜨려봐요. 
알고 마시면 뜻 깊다!페어트레이드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트렌드세터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카페 공간. 이젠 호젓한 여유를 즐길 때도 착한 커피를 찾아보자. 종로, 신사동, 홍대에는 페어트레이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지난 6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공정무역 커피 전문점. 고즈넉한 안국동의 한옥 건물에는 기증품 전문숍 아름다운가게와 공정무역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히말라야의 선물, 안데스의 선물 등 페어트레이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의자와 커피콩으로 만든 세계지도가 어우러져 내추럴한 멋을 뽐낸다. 문의 02-747-5004
여섯시 이분
가장 트렌디한 가로수 길에 자리잡은 여섯시 이분 카페. 영국 록그룹의 노래 제목을 따온 곳으로 카페 내 시계가 6시 2분을 가리키고 있다. 이곳의 커피는 100% 네팔 공정무역 커피인 ‘히말라야 선물’로 만든다. 멋스럽게 놓인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이 이색적이다. 이곳의 명물인 두 마리의 고양이를 만나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문의 02-445-3083
티포투
1974년 종로에서 반줄로 시작한 티포투는 도시 속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미국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차를 판매하고 있다. 아쌈, 기문 등 7종이 바로 그것. 올해부터 페어트레이드 커피인 피스커피를 전량 사용하고 있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수백 종류의 티스푼, 각양각색의 물품들이 매혹적이다. 하프 라이브 연주도 들을 수 있다. 문의 02-735-5437
주빈커피 TALK IN COFFEE
국내에서 유일하게 FLO 인증 받은 커피를 골라 마실 수 있는 자가배전식 커피 전문점. 품질 좋은 생두를 적정 로스팅으로 추출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바리스타 송주빈 사장이 주최하는 커피에 대한 강의나 세미나가 열려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문의 02-782-7970, 02-3449-5404
수카라
‘숟가락’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독특한 이름을 가진 카페. 김수향 사장이 직접 일본에서 판매되는 페어트레이드 커피를 들여와 사용했다. 현재는 네팔산 ‘히말라야의 선물’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필리핀산 마스코바도 설탕도 사용하고 있다. 일본식 빈티지 카페로, 색다른 분위기는 물론 유기농 재료들을 사용한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문의 02-334-5919
카페티모르동티모르산 ‘평화커피’와, 취약계층의 취업을 지원하는 ‘바리스타 교육’, 한국 YMCA가 지원하는 이 두 가지가 만나서 탄생하게 된 카페티모르. 청소년 바리스타들이 만든 맛있고 저렴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평균 2000원대인 커피 한 잔을 마시면, 동티모르 커피 생산자에게 커피값과 기금을 합쳐 500원 정도의 수익이 돌아간다. 남대문에 2호점도 오픈했다. 02-392-8284
집에서도 착한 소비를 실천한다!
국내에 소개된 페어트레이드 커피
일반 소비자가 직접 구입해서 즐길 수 있는 공정무역 커피를 소개한다. 분쇄해서 원두를 즐기거나
티백형으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일석이조.  
사진 문지연  제품 아름다운가게(1577-1113 www.beautifulcoffee.org), 주빈커피(02-782-7970 www.jubeancoffee.com), 한국YMCA(02-754-7891 www.peacecoffee.co.kr), 자연드림(080-001-6009 www.naturaldream.co.kr), 스타벅스코리아(02-3015-1100 www.istarbucks.co.kr)
1 히말라야의 선물
네팔 고산지대 굴미 지역의 소규모 커피농가에서 생산된 커피. 커피가격 등락에 관계없이 생두매입 하한가격을 설정(1kg당 $4.51)해 생산자들의 최저생계를 보장하고 직거래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다. 200g 홀빈·분쇄 1만원, 싱글백(티백 12개) 5000원-아름다운가게.
2 자연드림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
동티모르 사메 지역 카부라키산 고산지대에서 생산된 100% 아라비카 원두커피. 동티모르 생산자조합 조직, 난민촌 커뮤니티 개발사업,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공정무역 커피다. 60g(4g×15티백) 5000원-자연드림.
3 카페 에스티마 블렌드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으로 볶은 원두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스타벅스의 페어트레이드 원두. 에스티마는 스페인어로 ‘존경하다’라는 의미로 커피를 재배하는 커피농가와 그 지역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FLO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250g 2만원-스타벅스코리아.
4 피스커피
한국YMCA가 동티모르 평화재건과 커피 생산 농가의 공정무역을 지원한다. 플랜트에서 재배되는 커피와 달리,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커피나무에서 수확했다. 1회용 티백세트(15봉지×3케이스) 1만5000원-YMCA.
5 페어트레이드 커피 멕시코
FLO 인증을 받은 멕시코 우데폼 협동조합의 생두. 바리스타 송주빈 사장이 직접 생두를 볶아 판매하기 때문에 깊고 그윽한 맛이 일품이다. 100g, 200g 등 중량을 선택할 수 있다. 니카라과, 과테말라 커피도 구입할 수 있다. 100g 9000원, 200g 1만7000원.
6 안데스의 선물
페루 고산지대 코클라 조합이 생산한  커피. 아름다운가게가 연간 총수입량과 수입금액을 연 1회 생산자 조합과 계약하고 일정 비율을 선지급해 농부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다. 200g 홀빈·분쇄 1만원, 싱글백(티백 12개) 5000원-아름다운가게.

가장 맛있는 여름 디저트 화채


1 과일의 궁합을 맞춘다한 가지 과일로만 만드는 화채가 밋밋하다면 두 가지를 이용하는 중급에 도전해보자. 두 가지 과일을 사용할 때는 과일의 맛과 색 궁합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파인애플과 키위, 오렌지와 딸기, 참외와 자두, 사과와 오렌지 등 과일의 맛과 향 그리고 색이 조화되도록 짝을 맞춰주면 맛도 좋고 식감도 돋워준다.
2 다양한 음료 이용
오미자 국물, 포도주스, 오렌지주스 등 다양한 맛의 음료를 화채 국물로 이용한다. 달콤한 맛의 과일에는 새콤한 오미자나 오렌지주스가 적당하고, 신맛 나는 과일에는 포도주스를 살짝 넣으면 좋다. 주스, 음료를 넣으면 화채의 맛을 훨씬 진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3 당분 첨가해 업그레이드
올리고당, 꿀, 시럽 등을 조금 넣어주면 설탕을 넣었을 때보다 화채의 맛이 훨씬 풍부해진다. 이런 당분은 미리 섞어서 국물에 충분히 맛이 배게 한 다음 과일을 넣는다. 단맛이 나는 과일에는 올리고당처럼 가벼운 재료를, 신맛이 나는 과일에는 꿀 같은 더 달콤한 재료를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참외자두화채
재료
참외·자두 2개씩, 오미자·백설탕 1/4컵씩, 꿀 3큰술, 물 2컵
만드는 법
1 참외는 껍질을 벗기고 반 갈라 씨를 긁어낸 뒤 사방 1.5cm 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2 자두는 껍질째 씻어 씨를 중심으로 4등분한다. 3 오미자는 깨끗이 씻어 한소끔 끓인 후 한나절 식혀 즙만 받아낸다. 4 냄비에 백설탕, 꿀을 넣고 오미자즙을 부어 한소끔 끓인 다음 차게 식혀 냉장고에 넣는다. 5 ④에 자두, 참외를 넣어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둔 후 먹는다.
키위파인애플화채
재료 그린키위 3개, 골드키위 2개, 파인애플 1/2개, 사이다 3컵, 화이트와인 1/2컵, 올리고당 2큰술
만드는 법 1 그린키위와 골드키위는 껍질을 벗기고 반달썰기 한다. 2 파인애플은 반 갈라 반은 사방 2cm 크기로 썰고 나머지 반은 사이다와 올리고당을 넣어 믹서에 곱게 간다. 파인애플즙만 받아 냉장고에 넣어둔다. 3 볼에 키위, 파인애플을 소복하게 담고 차게 둔 파인애플즙과 화이트와인을 듬뿍 부어낸다.
오렌지그레이프화채재료
오렌지 3개, 포도 1송이, 꿀 3큰술, 얼음 8조각, 생수 2컵
만드는 법
1 오렌지는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V자로 도려낸다. 2 포도는 알맹이만 떼어 찬물에 헹궈 건진다. 3 포도 알맹이 반만 믹서에 담고 꿀, 얼음, 생수를 넣어 곱게 갈아 체에 밭친 다음 냉장고에 넣어둔다. 4 화채 볼에 오렌지 과육, 포도 알맹이, ③의 포도주스를 붓고 고루 섞는다.

정정당당! 페어트레이드⑥

연극배우 손숙이 제안하는 페어트레이드
소중한 설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보다
제가 어릴 때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게 설탕이었어요. 한달에 한번 들통에 누런 설탕을 배급받아 오면 식구 수대로 한 그릇씩 물에 타 먹었지요. 귀한 손님이 오면 물 한 잔에 설탕을 두 스푼씩 넣고 휘휘 저어 건네 대접했답니다. 아까워서 음식엔 넣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죠. 제 추억 속에 설탕은 착한 일을 하면 엄마가 한 스푼 입에 넣어주던 보물이었지요. 오늘 전 의미 있는 설탕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대규모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생산돼 이제 소중함조차 잊게 된 설탕. 온몸이 저릿하도록 달콤한 그 맛 속에 어린이의 노동력도 담겨 있다지요.
일상 속에서 매일 접하는 식품 속에 숨어 있는 불편한 진실에 가슴이 먹먹해지곤 합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나눔을 실천하면서 공정무역을 알았어요. 이젠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그리고 요리할 때 꼭 필요한 설탕도 그 아름다운 무역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의미 있는 설탕 나누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다
보통 사람들은 ‘기부’라고 하면 가진 게 많은 부자나 하는 걸로 생각하지요. 공정무역은 내 것을 그대로 내놓는 기부가 아닙니다. 농부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진 제품에 당연한 비용을 주는 거지요. 그 제품의 떳떳함에 얼마든지 쌈짓돈을 꺼낼 수 있지 않을까요?
한번쯤 ‘내가 쓰는 돈’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내가 쓰는 푼돈이 세상을 훨씬 아름다워지게 할 수도 있답니다. 의미 있게 사용된 푼돈이 모이면 큰 힘이 될지 모를 일이거든요. 저는 이 귀하디귀한 설탕을 1960년대식으로 나눠보려고 합니다. 그때는 명절날 설탕을 선물하는 일이 많았거든요. 요즘 특별한 날에 와인을 건내듯 이 의미 있는 설탕을 나눠보는 건 어떨는지요. 가격은 또 얼마나 착한지요. 작은 돈으로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걸 실천해볼 때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넬수록 투박하지만 구수한 맛이 전해져 우리 삶도 아름다워지지요.
페어트레이드 설탕… 뭐가 다를까?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설탕은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대규모로 재배된 일반 설탕과는 생산단계부터 다르다. 대량 생산으로   야기된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통방식을 복원해 작업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페어트레이드 설탕은 두레생협이 교역한 마스코바도 설탕과 공정무역가게 울림에서 수입한 영국 트레이드 크라프트사의 유기농 설탕 정도. 두 제품 모두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비정제 설탕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주고 구입한 이 착한 설탕 속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keyword 1 비정제 설탕은 천연조미료다
설탕을 만들려면 사탕수수로부터 즙을 짜내고 이 당분즙액을 진공상태에서 가열 및 농축해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설탕의 결정과 결정되지 않은 당밀이 나온다. 이때 설탕 결정만 남기고 당밀을 제거한 것이 정제 설탕이고, 당분즙액에서 당밀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끓여 수분만을 증발시켜 만든 설탕이 비정제 설탕이다. 즉 설탕 결정만 뽑아내면 사탕수수에 포함된 풍부한 미네랄과 칼슘은 모두 제거된다. 비정제 설탕은 당밀 분리나 정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각종 영양소가 살아 있는 천연조미료인 셈이다. 전통적인 설탕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비정제 설탕은 천연성분이 살아 있는 건강식품이다.
 
 keyword 2
믿을 수 있는 유기농 설탕이다 
유기농 설탕은 농약이나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를 재배했음을 의미한다. 네그로스섬에서는 사탕수수 재배를 하기 6개월 전부터 제초작업을 해 땅 힘을 길러준다. 또한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1년 동안 농약이나 화학비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유기 퇴비를 준다.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은 ‘유기농’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따낸다. 하지만 한 가지 알아둘 것이 있다. 유기농 설탕은 재배과정, 비정제 설탕은 추출과정의 차이에서 비롯된 분류. 유기농 설탕이 모두 비정제 설탕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사진으로 보는 마스코바도 설탕 제조법 
1 수확
기계가 아닌 농부들의 손으로 사탕수수를 수확한다.
2 이물질 제거 농부들이 사탕수수의 줄기를 잘라 잎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3 분쇄 및 착즙 사탕수수대를 압축기에 넣어 누른 후 다시 재압축해서 즙을 따낸다. 착즙된 사탕수수액을 거름망에 통과시켜 이물질을 제거하고 수분 증발기를 이용해 큰 컨테이너 통에서 끓인다.
4 건조 순수하게 추출된 설탕은 넓은 판자에서 완전히 말리면서 곱게 분쇄한다.
5 선별 및 포장 이물질을 분리하고 선별해 비닐봉투에 넣어 포장한다.

페어트레이드 설탕으로 만든 시판 제품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페어트레이드 설탕은 두 종류이지만 공정무역 방식으로 생산된 설탕이 함유된 식품은 의외로 많다. 깐깐한 소비자라면 이제 제품 뒷면의 성분표에서 단맛을 내는 성분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
제품 두레생협(02-3283-7290), 공정무역가게 울림(02-739-1201)
1 유기농 딸기잼 유기농 딸기와 파라과이에서 생산된 유기농 설탕으로 만든 딸기잼. 페어트레이드 공식 인증마크가 붙어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340g 1만2500원-공정무역가게 울림. 
2 마스코바도 설탕 필리핀 네그로스섬의 농민들이 생산한 비정제 설탕. 설탕 본연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500g 2500원-두레생협.
3 유기농 비정제 설탕 파라과이에서 생산된 비정제 유기농 설탕. 유기농은 물론 페어트레이드 인증까지 받은 제품. 500g 7900원-공정무역가게 울림.
4 클라로 마스카오 유기농 초콜릿 마스코바도 설탕을 사용했다고 하여 ‘마스카오’라는 이름이 붙여진 초콜릿. 78시간의 섬세한 혼합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유기농 초콜릿으로 풍부한 맛이 특징. 100g 5000원-공정무역가게 울림.
5 찹쌀호떡 호떡 소에 마스코바도 설탕을 넣어 진한 향이 사르르 녹아 있다. 쫄깃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350g 3200원-두레생협.
6 무농약 고추장 무농약 고춧가루와 찹쌀 그리고 마스코바도 설탕을 원료로 한 고추장. 방부제 등 일체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1kg 1만6000원-두레생협.
7 유기농 오렌지 마멀레이드 스페인 세비야에서 생산된 유기농 오렌지와 파라과이의 유기농 설탕으로 만든 페어트레이드 마멀레이드. 340g 1만2500원-공정무역가게 울림.
8 청국장 캔디 마스코바도 설탕의 진한 향에 국내산 노란콩과 청국분말의 고소한 맛이 더해진 캔디. 인공색소나 인공향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30g 1000원-두레생협.
9 산매실꿀즙 국내 토종 매실을 마스코바도 설탕으로 숙성시킨 매실즙에 소량의 꿀을 첨가해 만든 음료. 1회분으로 포장되어 마시기 편하다. 110ml×15팩 1만3000원-두레생협.
페어트레이드 설탕을 살 수 있는 곳
두레생협 (02-3283-7290
http://www.dure.coop)
공정무역가게 울림 (02-739-1201
www.fairtradekorea.com)
페어트레이드 코리아 (02-739-7944
http://ecofairtrade.godo.co.kr)
현대백화점 식품관
(본점, 무역센터점
www.ehyundai.com)
여성민우회 생협 (02-581-1675
www.minwoocoop.or.kr)